광화문 촛불집회는 많은 연예인이 참여해 대규모 문화 행사를 방불케 했는데요.
현장에 가지 못한 스타들도 SNS를 통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인 김제동 씨는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을 이끌었고,
가수 이승환 씨와 래퍼 조PD는 노래로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승환 / 가수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도 오르지 못한 그래서 마냥 창피한, 그래서 더욱 분발하고 있는 가수 이승환입니다."
현장에서 촛불을 들지 못한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힘을 보탰습니다.
배우 김규리 씨는 고래등에 탄 아이들 그림과 함께 '아이들아, 어른들이 미안하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가수 솔비 씨는 직접 그린 촛불 그림으로 현장에 못 간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 씨는 스페인의 한 수도원에서 촛불 든 사진으로 동참했고,
배우 고소영, 김유정 씨도 전등끄기로 촛불집회를 지지했습니다.
집회현장에 갔든, SNS로 참여했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연예인들의 마음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