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주진우 기자 “검사님들 저 부르지 마세요, 못 나가요”

주진우 기자가 SNS를 통해 자신 또한 검찰 대면조사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잇따른 검찰 대면조사 거부를 비판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사님들, 앞으로 저 부르지 마세요. 못 나가요”라며 “피부 관리 일정상 어려움이 있으니까요”라고 적었다.

앞서 박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시국 수습 방안 마련 및 특검 임명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진우 기자는 SNS를 통해 이 같은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이어 “건도 안 되는 사건을 박근혜가 직접 고소했다는 이유로 저를 세 번이나 소환조사하더니….하기야 대통령이 법을 무시하고 헌법을 유린하는데 검사님들이 법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며 “대통령님, 검사님. 법이라는 게 있어요. 잘 모르시겠지만…”라고 날선 비판의 말을 남겼다.

주 기자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 부은 바 있다.

주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희망을 가져보려 하지만, 희망이 안 보인다. 비아그라가 나왔다. 그 다음에 마약 성분이 나왔다. 계속해서 더 나올 거다”며 “앞으로 이제, 섹스와 관련된 테이프가 나올 거다. 이후에는 마약 사건이 나올 거다. 여러분은 지금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10분의1만 보고 계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