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목의 '통증 유발점'을 쉽게 찾는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20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통증 없이 어깨·허리 펴고 살기 편'으로 꾸며져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김동휘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스튜디오에 마네킹을 가지고 나와 통증유발점의 위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 전문의는 통증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로 어깨라인 근육에 해당되는 '승모근', 날갯죽지에 해당되는 '극하근', 어깨 옆 부분의 '위팔근육' 3곳을 꼽으며 마네킹에 파란색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이어 지적한 부위들을 언급하며, 파란색 스티커 근처에 빨간색 스티커로 통증유발점을 표시했습니다.
파란색 스티커는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는 부위, 빨간색 스티커는 통증 유발점을 나타낸 겁니다.
↑ 엄지의 제왕/사진=MBN |
김 전문의는 "보통 안마를 하면서 통증 유발점을 정확히 찾기는 어렵다"며 "등 뒤쪽 라인의 가운데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어깨 뒤쪽의 '뭉친 근육'으로, 손으로 만지면 뭉친 것이 느껴집니다. 주로 목과 어깨의 중간지점이고 경우에 따라선 약간 아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들은 서재걸 박사는 승모근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위한 한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손수건 한장을 가지고 나온 서 박사는 스튜디오에 나선 한 주부의 등에 손수건을 마름모 모양으로 펼쳤습니다.
손수건의 뾰족한 부분을 머리쪽을 향하게 펼지면 됩니다. 담이 결리고 고통이 느껴질때, 손수건의 꼭짓점 부위를 중심으로 안마를 해
서 박사는 "승모근이 스트레스나 긴장이 되면, 견갑골이 올라간다. 승모근 치료는 어깨는 내리고 머리는 올려야 한다"며 "승모근은 후두부에서 시작해서 아래로는 흉추까지 내려오는 굉장히 넓은 근육"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