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1차 유엔 총회의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 회담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28일 교회 측이 밝혔다. CERF에는 매년 연말 세계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하고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이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철 목사(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는 "중앙긴급구호기금과 유엔 지원단체들의 활동에 공감과 지지를 표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75개국에 250만 명의 성도가 있는 하나님의교회는 식량 원조, 긴급재난대응팀을 통해 세계적으로 다양한 구호활동을 해왔으며 이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리사 도우튼 CERF 대표는 "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가 초청된 것은 하나님의교회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회담에는 샘 쿠테사 우간다 외무장관, 올라 토내스 덴마크 개발협력장관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섰고, 유엔 회원국 옵서
버와 재단 및 민간 부문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자를 위한 성금을 유엔에 기탁했고, 2015년 네팔 지진 피해자, 올해 허리케인 매슈의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위한 자선연주회를 여는 등 세계의 이재민을 돕는 데 앞장서왔다.
[이향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