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이 평일 직장인들의 문화 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앞으로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점심시간에 '예술가의 런치박스'가 진행되고 매월 둘째·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음악으로 듣는 전시, 뮤지엄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미술관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예술가와 직접 만나 대화하고, 식사도 하며 현대미술을 보다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아트&런치 프로그램이다. 작가들이 음식 메뉴도 직접 고르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기획해 어려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해준다. 오는 10일 다이애나밴드와 함께 멋진 합주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스마트폰만 가져가면 된다. 24일에는 '아티스트 프루프'와 함께 판화작가 최경주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트럼페터 이동열의 특별한 재즈 공연도 들을 수 있다.
'뮤지엄 나이트'는 매월 둘째, 마지막주 수요일 미술관 야간개장시간(19:00~22:00)에 맞춰 어려운 현대미술에 대한 감각을 열고, 오묘한 밤의 미술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월에는 뮤직디렉터 형성민이 전시를 음악으로 풀어 소개 한다. 1990년대 한국의 미술계를 조망한 전시와 1990년대 한국 사회에 흘러든 대중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선곡했다. 11일과 25일 진행되고 신분증을 맡기면 미술관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ema.seoul.go.kr)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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