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찬물을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9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 이영석 외과 전문의는 "찬물을 먹으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지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히려 뜨거운 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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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문의는 "국제 암 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 차(60~64도)를 마시면 식도암 위험이 2배, 아주 뜨거운 차 (65도 이상)을 마시면 8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뜨거운 물이나 차를 마시면 구강, 인두, 후두, 식도가 열에 의해 점막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식도암의 위험
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65도 이상의 뜨거운 물, 음료를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에 추가한 바 있습니다.
이 전문의는 "물이나 차, 국을 먹을 때는 팔팔 끓인 것보다, 식힌 후에 섭취하는 습관이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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