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캠핑을 하고 호텔급 식사를 하는 등 특색 있는 영화관이 늘고 있습니다.
한해 영화 관객이 2억 명을 돌파한 후 저성장에 빠진 극장이 다양한 변화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용한 공간에서 유명 셰프의 음식을 먹고 안내를 받아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
호텔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다름 아닌 극장입니다.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던 영화시장이 최근 몇 년간 저성장에 빠지면서 극장이 다양한 변화로 관객의 마음 잡기에 나섰습니다.
옆 사람과의 신체 접촉은 물론 불편했던 좌석은 아랍 왕족의 개인 극장에서 사용되는 최고급 좌석으로 바뀌었습니다.
관객의 몰입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크린은 아이맥스 같은 크기에 이어 좌우까지 3면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구철 / CGV 상무
- "스크린 X 관에서 영화를 보시는 고객들은 영화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 좀 더 영화를 재밌고 색다르게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영화를 보거나 가족 단위 캠핑족을 잡기 위한 극장, 올빼미 족을 위한 24시간 극장 등도 최근 트렌드에 맞춘 변화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극장의 진화가 관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