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걸그룹들이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팬들 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선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몸에 밀착된 짧은 의상.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며 안무를 선보입니다.
데뷔 8년차를 맞은 4인조 걸그룹 걸스데이가 복귀 무대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각선미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혜리 / 걸스데이
- "각선미를 중요시하는 안무예요. 저희 멤버들이 다리가 예쁜 멤버들이 많아서."
5억 원 다리 보험을 든 유라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유라 / 걸스데이
- "저희가 이번에 이렇게 각선미를 살리는 안무가 많아요."
'롤린'으로 돌아온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의자를 이용한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강조했습니다.
귀여운 이미지의 걸그룹이었던 멜로디데이도 '키스 온 더 립스'라는 신곡으로 숨겨졌던 매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이른바 '분홍소시지'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식스밤은 피겨선수 옷차림으로 변신했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짧은 치마를 입고 노출 코드로 봄을 공략하는 걸그룹들.
한편에서는 "음악성보다 선정성으로 인기를 얻으려 한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