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CJ E&M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수상한 그녀' 리메이크작 'Sweet 20'이 9일 기준으로 상반기 현지에서 개봉된 60여편 로컬 영화 중 흥행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위트 20'은 2014년 국내에서 86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CJ E&M의 5번째 합작영화다. 2015년 1월 '20세여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으로 중국판을, 그해 12월 '내가 니 할매다'라는 제목으로 베트남판을, 그리고 지난해 일본과 태국에서 현지 합작영화를 속속 개봉시킨 바 있다.
개봉 후 현지 반응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인도시네아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인 니닛 유니타(Ninit Yunita)는 "5점 만점에 5점짜리 영화. 웃
임명균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이라 할 '르바란' 시즌에 개봉해 가족 관객이 많이 유입됐다"며 "개봉 열흘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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