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 이용객이 한 달 동안 542만 명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많은 국내외 공항 이용객에게 ICT기술과 접목하여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7월21일부터 열흘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통음악 VR 체험 이벤트에서는 ‘장단을 맞춰라(beat the beats)’라는 주제로 전통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사물놀이 체험이 준비됐다. 체험자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사물놀이의 단원이 되어 전통 타악기를 선택해서 연주해 볼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은 360도 고품질 VR 환경이 제공하는 몰입감과 전문적인 연주자들과 협연을 하는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 타악이 주는 흥에 매료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SK 플래닛과 공간콘텐츠 및 CT개발 전문기업인 씽크브릿지는 IOT를 활용한 스마트한 전통문화체험 및 안내서비스와 한국전통음악 VR 체험 등 전통문화와 기술이 접목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으며, 씽크브릿지의 전용덕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씽크브릿지의 핵심서비스인 ‘IOT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T.POT’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상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인 T.POT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 기반의 비콘(beacon)을 활용해 방문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시된 상품과 공연 등 콘텐츠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센터 운영자에게는 방문자의 성향, 특정 콘텐츠에 머무른 시간 등에 대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어떤 전통문화상품이나 콘텐츠가 방문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으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향후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운영 및 마케팅 기획에도 활용
한편, 지난 2008년부터 매년 60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 여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문화재재단의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이번 특별한 두 가지 이벤트를 통해 전통문화를 제공하는 방식을 확장함과 동시에 내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쉽게 접하고 한국을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