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산수화'로 유명한 작가 김종숙이 한남동 갤러리 조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우리 전통회화인 진경산수화에 크리스털을 입혀 만든 새로운 세계로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높은 산 속 고즈넉한 정자, 아찔한 절벽과 계곡이 화려하게 빛납니다.
크리스털이 산수를 따라 펼쳐지자 관람객의 눈은 진경의 신비로운 빛의 풍경으로 들어갑니다.
뉴욕타임스로부터 '세계의 반대편에서 온 명멸하는 빛의 보석'으로 불린 김종숙 작가의 '빛의 산수'입니다.
화려함으로 빛나는 '크리스털 페인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은 정신과 물질이 충돌하는 현대의 삶을 표현합니다.
▶ 인터뷰 : 김종숙 / '빛의 산수' 작가
- "현재의 현대성 과거의 시간 이런 것들이 결합됐는데 앞으로 영구될 수 있는 가치를 포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화려함은 운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나전공방 장인인 아버지 공방을 드나들며 나전 가구의 반짝임에 빠진 겁니다.
정신과 물질, 전통과 현재, 꿈과 현실 등이 담긴 화려한 조선시대 산수화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