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이 남북 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젊은 연주자를 위해서 활동할 계획도 전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명훈이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나섭니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정명훈이 자신을 중심으로 조직한 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입니다.
정명훈은 '원 코리아'를 언급하며 남북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지휘자
- "우리나라를 보면 왜 이렇게 오래 갈라져 있고 사이가 점점 더 나빠지는 방향으로 가고…. 우리가 음악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이 한가지인데 사람들을 모으고 연결을 시켜줄 수 있는…."
정명훈은 내년 1월 창단 연주회가 예정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활동합니다.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를 길러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명훈 / 지휘자
- "한국에서 일하는 것은 복잡한 일은 이제 떠났어요. 음악적인 책임도 떠났고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정명훈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명예훼손 건이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