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마이산 북부에 있는 가위박물관 옆에 8m에 달하는 대형 가위 조형물을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안군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비 7500여만원을 들여 높이 8m, 무게 1.7t의 대형 가위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이 조형물은 부식을 막기 위해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됐고 가위가 접혔다가 펴지도록 전동장치를 갖췄습니다.
진안군은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큰 가위 조형물’로 내년에 해외기록인증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위 조형물 준공식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anso**** 혈세 7,500으로 또 하나의 흉물을 만들어 냈구나", "core**** 랜드마크 조성? 강남구청장이 밀어붙인 강남스타일 조형물 이후 최고로 웃긴다", "minj**** 오히려 가위 때문에 마이산 정기
진안군 관계자는 “크고 작은 80여개의 돌탑으로 이뤄진 탑사가 있는 마이산 남부에 견줘 북부는 볼거리가 부족해 관광객이 떨어지는 추세다." 라며 "대형 가위 조형물이 설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