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0개 팀이 넘는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며 '가요대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멤버 일부가 건강상의 이유로 복귀 무대에 참석하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일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의 복귀 무대.
멤버는 모두 7명이지만 6명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멤버 원호가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으로 불참한 것입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뇌수막염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고 원호는 이틀 만에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같은 날 복귀한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도 멤버가 5명이지만 보컬을 맡는 솔지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쇼케이스에 불참했습니다.
솔지는 앞서 음반 녹음에는 참여해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혜린 / EXID 멤버
- "함께 하기를 누구보다 바랐지만 어쨌든 (솔지) 언니의 몸이 먼저고 저희도 더 큰 그림을 위해서 복귀 결정을 하게 됐고요."
9인조 걸그룹 구구단에서는 멤버 소이가 어깨 부상으로 신곡 활동에 불참했습니다.
쇼케이스에서 다른 멤버들은 소이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 인터뷰 : 세정 / 구구단 멤버
- "소이야, 우리 진짜 멤버들 연습 열심히 해서 이번 신곡 '초코코' 잘 해낼 테니까 아프지 말고 금방 와서 같이 노래하자 사랑해. 우웅."
건강상의 이유로 멤버들이 모두 나오진 못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빈자리를 메워주며 연말 가요계 아이돌 대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박세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