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있는' 셰어하우스로 초대합니다
'연남동 539' 10일 밤 첫 방송!
↑ '연남동 539' 이문식 이종혁 오윤아 브라이언 고나은 양정원 천지(왼쪽부터) /사진=스타투데이 |
MBN이 3년 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을 선보인다.
10일 서울 중구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 (연출 강훈‧한율/ 극본 김진경‧이지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배우 이문식·이종혁·오윤아·브라이언·고나은·양정원·최우혁·천지(틴탑)과 배철호 제작본부장, 강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이문식은 큰절을 하며 드라마 대박을 기원했고 시즌제 드라마의 포부를 밝히는 등 시종일관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특히 극 중 브로맨스를 이룰 천지에 대해 “처음에는 이렇게 유명한 가수인 줄 몰랐다”고 밝혀 천지를 당황시키기도.
이어 그는 “오늘 밤 첫 방송이 2%가 달성되면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며 “1년 내내 시즌제로 시즌2, 시즌3로 연남동 539만 촬영하자고 해도 하겠다”는 남다른 시청률 공약을 내세워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이버 범죄 담당 형사로 열연하는 이종혁은 과거 자신의 보이스피싱 경험담을 밝혔다.
“아내가 사고당했다는 전화가 와서 당황스러웠는데, 당시 통화 음질이 좋지 않아서 내가 자꾸 되물으니까 보이스피싱을 하려던 상대방이 답답해하며 먼저 끊었다”며 이로 인해 역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남동 539를 위해 무엇을 책임질 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다른 동료 배우분들이 다 책임지시니까 저는 그냥 잘 묻어가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이문식·이종혁·오윤아 등 베테랑 배우들과 드라마가 처음인 배우들의 어우러짐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배우와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우혁과 브라이언은 “드라마 출연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지만,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추위도 잊은 채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 시간에 배철호 본부장은 ‘수요일 밤 11시’에 ‘MBN스타일의 드라마’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 1회 시추에이션 드라마’를 통해 최근 여러 문제가 제기된 드라마 제작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해 3년 만에 돌아오는 MBN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 '오삼구'의 정체는? /사진=스타투데이 |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share house)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비혼’ ‘졸혼’ ‘N포세대’ ‘사이버 범죄’ ‘보이스피싱’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셰어하우스 입주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선보
유쾌한 코믹 코드는 물론이고 미스터리한 인물 ‘오삼구’로 긴장감을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MBN 드라마 <연남동 539>의 첫 방송은 10일 밤 11시이며 총 12부작으로 편성된다.
[MBN 뉴스센터 권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