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대가야시대의 유물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경북 고령의 고분에서 발굴된 이번 유물들은 모두 천여점으로, 가야 시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 새로넷방송 박윤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긴목단지와 같은 다양한 토기류와 금반지, 팔지, 환두대도와 창 등 장신구와 무기류까지.
모두 고령군 지산동 제 73.74.75호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5세기의 유물입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잠정집계로 1천여점.
직접 발굴현장을 찾은 여러 고고학자들과 관련학과 학생들은 하나하나 자세히 살피며 발견된 귀중한 학술자료를 놓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 마츠나가 요시에 / 경북대대학원 고고인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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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5호분은 직경27m 길이14m 너비 5.5m로 국내 최대규모의 봉토목곽묘입니다.
구획축조방식, 흙둑기법과 흙주머니 사용, 석재를 부가해 토압을 견디기 좋도록 하는 등 다양한 기법의 고대 토목공법 또한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현 / 대동문화재연구원 현장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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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일 고고학계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순장곽, 순장 존
인터뷰 : 박윤경 / 경북새로넷방송 기자
-"고대 토목기술과 순장의 베일을 벗긴 이번 발굴조사로 대가야역사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며 이에 대한 연구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NS박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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