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와 가을,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요.
올가을 웃음을 주재로 하는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에 박철민과 신현준까지 코미디 연기의 달인들이 뭉쳤습니다.
영화 '배반의 장미'는 입시와 직장, 가정 문제 등 전 세대에 걸쳐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회 이슈를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코드로 녹여내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 인터뷰 : 김성철 / 영화 '배반의 장미'
- "오랜만에 나오는 코미디 영화인 거 같고. 긴장감 있고 대작들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 영화는 되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일곱 명의 친구들이 모여 핸드폰으로 오는 모든 것을 공개하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소재로 하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등 7명의 베테랑 배우가 웃음을 위해 모였습니다.
영화뿐 아니라 무대로도 코미디 작품이 찾아왔습니다.
코미디의 대부 심형래가 쇼 형식의 무대로 정통 코미디의 부활을 외치고 있습니다.
잇따른 코미디 작품의 등장은 웃음이 사라진 사회의 방증입니다.
▶ 인터뷰 : 심형래 / '심형래 쇼' 주연
- "요즘 너무 경색돼서 미투다 이런 것들 사회가 어떻게 보면 무서워졌어요. 살벌해지고. 코미디는 코미디지만 정말 한번 원 없이 한번 웃어보는."
웃음이 필요한 사회, 웃어서 행복한 가을을 기대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