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함께 춤추며 하나 되며 즐기는 흥겨운 자리였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이 초대형 놀이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신바람 나는 음악과 함께 여러 무리의 농악인들이 줄지어 행진합니다.
육군 군악의장대대를 비롯해 전국 20개 단체로 구성된 사물농악단 1178명이 평화와 화합을 이룹니다.
'판놀이길놀이'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임웅수 / 광명농악보유자
- "오늘 아리랑 축제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농악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흥과 신명이 더욱 광화문을 불태울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춤추는 아리랑'
아리랑을 몸으로 표현하고, 춤으로 승화시켜 아리랑의 정서와 가치를 재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주재연 /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예술감독
- "아리랑을 전통에 가둬놓지 않고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서 즐겁게 놀다 보니까 아리랑을 많이 들었네' 이게 저희 축제의 모토입니다."
아리랑페스티벌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습니다.
햇수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리랑으로 하나가 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