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부산에 위치한 중고서점 '예스24 F1963점'에서 한국 전통 민화를 선보이는 '민화, 틀을 벗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예스24 F1963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전통 미술의 가치를 돌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책가도', '문방도', '화조도', '연화도', '오봉도' 등 옛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전통 민화에서부터, 남영록 작가의 '까치와 호랑이', 이숙자 작가의 '화조도', 정영애 작가의 '백수백복도' 등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총 41점의 특색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전통 민화의 형태와 색을 복원하는 데 힘써온 그림닷컴이 함께 했다.
민화 작품들은 '예스24 F1963점' 내 전시 공간인 미니갤러리와 벽서가 사이에 전시되어 있는 서가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지연 예스24 전략영업팀 팀장은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예스24 F1963점'이 준비한 이번 전시로 우리 고유의 민화가 좀 더 우리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예스24 F1963점'은 책과 관련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 특히, 작년 1월부터는 국내 신생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달 미니갤러리에서 '이 달의 전시(Monthly Exhibition)'를 진행하며, 신생 작가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