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선수단을 맞이하러 나온 가족들은 장한 아들 딸들의 귀환에 감개무량할 따름이었습니다.환영 인파들로 가득 찬 공항 입국장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은 태극전사들의 귀국을 기다리는 환영 인파와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저 멀리 중국 대륙에서 금빛 소식을 전해준 아들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박숙자 / 진종오 선수 어머니- "지난번에 은메달 땄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금메달 하나 따는 게 소원이었는데, 소원을 이룬 거 같아요."팬과 후배들도 일찌감치 나와 영웅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인터뷰 : 김수진/ 인천광역시- "(최민호 선수가) 울 때요. 너무 귀여웠고요. 처음에 업어치기 할 때 멋있어서 팬 됐어요."▶ 인터뷰 : 포항공고 야구팀- "선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야구 화이팅!"입국장의 게이트가 열리자 '마린보이' 박태환과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을 선두로 선수단의 당당한 귀국 행렬이 이어집니다.훈련 때는 무섭기만 했던 코치님께 꽃다발을 걸어드리고 함박웃음을 나눕니다.메달 색깔을 떠나 큰 성과를 남긴 올림픽이었기에 함께 한 동료와 사진도 찍고 석별의 정을 나눕니다.▶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품에서 고국을 실감하는 듯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