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코믹북의 표지를 담당했던 제임스 진 작가가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전시를 개최합니다.
40대 젊은 작가들의 전시, 독특한 형태의 콜라주 전시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편의 대서사시와 같은 환상적인 대형 화폭이 펼쳐집니다.
DC 코믹스의 아티스트, 영화 포스터 제작, 프라다와의 협업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제임스 진이 오는 9월 1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끝없는 여정' 전시를 개최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예술계의 중심에 설 작가"라고 극찬한 제임스 진은 코믹북 커버 150점, 드로잉 200점을 비롯해 총 500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10m 길이의 초대형 회화 6점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진 / 작가
- "저는 되게 많은 실험을 했고 이런 실험의 결과물들이 신작에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작들의 회고를 하는 작은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40대 젊은 블루칩 작가 5명이 갤러리조은에서 '불혹, 미혹하다'라는 제목의 전시로 모였습니다.
김병주, 우국원, 이호련 작가 등이 다음 달 24일까지 대표작과 신작 25점을 선보입니다.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문형태 작가의 익살스러운 작품, 운동복을 입은 태권브이가 돋보이는 성태진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자르거나 오린 조각들이 하나의 진실한 형체를 이룹니다.
추상 표현주의 작가 조영숙의 콜라주 개인전 '그 곳에서 그것을, 저 곳에서 저것을, 이 곳에서 이것을, 여기에'가 오는 27일까지 콜론비 아츠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파리 보자르 국립 미술학교 출신인 조 작가가 프랑스, 인도 등을 거쳐 한국에서 여는 첫 번째 전시로 엄마이자 딸, 화가와 요가인으로서 완성한 작품 8점을 전시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근목 VJ·홍현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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