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인 전정희 씨 /사진=MBN |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연상시키는 외모와 달리 강인한 '반전 매력'을 지닌 자연인이 등장했습니다.
오늘(3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5년차 자연인 전정희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탑니다.
전 씨는 청초한 외모에 사근사근한 말투가 돋보이지만 자신의 키보다 몇배 높은 나무도 낫질 두 번으로 베어버릴 만큼 반전 매력을 지녔습니다.
그는 산 속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한 프로 자연인이지만, 처음부터 이 곳에서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과수원을 하던 집안의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전 씨는 그저 산에서 뛰어 노는 걸 좋아하는 명랑한 소녀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중매로 만난 남자와 18일 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지만, 어떤 유대감 없이 시작된 결혼생활은 성격 차이로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빚을 갚고,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버티던 그녀는 결국 깊은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는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주말이나 휴가 때면 늘 숲을 찾아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꿈꾸
그는 열심히 익힌 건축기술로 손수 보금자리를 만들고 색색의 야생화로 팬케이크까지 만들며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산이 펼쳐준 꽃길을 따라 날마다 행복한 소풍을 떠나는 자연인의 이야기는 오늘(3일) 밤 9시 50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