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화백의 대규모 회고전이 올여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는 기획공모전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70년대부터 '묘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한국 추상미술에 이름을 올린 박서보 화백의 대규모 회고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립니다.
한 자리에서 1950년대 초기 작품 '원형질'부터 '유전질', '묘법'까지 다섯 시기에 걸친 160여 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공개 작품 일부와 올해의 신작 2점도 최초 공개됩니다.
사각의 틀 안에 여러 가지 선들이 그어져 있습니다.
하지인 작가는 손끝을 이용해 거듭해서 화면을 긁어서 작품을 완성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흔적을 남기듯 수많은 선과 면을 창조합니다.
감지 센서에 손을 갖다 대면 원판이 돌기 시작합니다.
눈으로 본 화면과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화면은 다릅니다.
정나영 작가는 프랑스 철학자 라캉의 욕망이론에 의한 환유적 작용을 작업에 결합시켰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2019년 하반기 기획공모전 '사적 언어'를 통해 하지인, 정나영 등 다양한 작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홍현의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