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강원도에서 클래식 여름 축제가 열립니다.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도 개막을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최연소 예술감독인 손열음 씨는 오는 31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지난해 '멈추어, 묻다'라는 주제의 여름음악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손 감독은 올해 두 번째 여름 축제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 "겨울 음악제는 조금 클래식에서 더 확장된 장르들을 여러 가지를 취급하면은 여름음악제는 전통 클래식, 실내악 이렇게 둘을 위주로 진행되는 그런 음악제입니다."
'다른 이야기'라는 주제의 음악제 특징은 관객과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고성 DMZ박물관부터 태백 갱도까지, '클래식 대중화'에 앞서온 손 감독에게 무대는 어느 곳이든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 "이번에 특히 저희가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프로그램을 강원 각 지역에 찾아가서 저희가 무대를 선보이는 건데 그 프로그램은 굉장히 많이 확충시켰어요."
평소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한 손 감독은 직접 두툼한 프로그램북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음악제를 잘 마친 뒤에는 연주자로서 관객들을 또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손열음 /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 "일은 사실 (연주 준비) 이외의 시간에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제가 흥이 날 때 좀 능률이 훨씬 많이 생기는 편이라 그냥 흐름에 따라."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더 크고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