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화를 주제로 만든 기념관과 쉼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전 만화영화 세대를 비롯해 웹툰을 즐겨보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복판에는 우리나라 만화를 주제로 한 거리가 있습니다.
한 카페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 사랑받는 웹툰 등장인물이 다양한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습니다.
한국 웹툰 기념상품, '굿즈' 매장과 결합한 최초의 공간입니다.
▶ 인터뷰 : 윤석환 /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
- "웹툰을 주제로 많은 굿즈와 작가 사인회, 코스프레 행사 등을 통해서 작가와 독자와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입구에서 거대한 로보트태권브이가 위용을 자랑합니다.
김청기 감독 기념관 '동심'은 태권브이를 아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합니다.
1980년대에 만든 100원짜리 프라모델, 지금 어버이 세대들이 어렸을 적 즐겨보던 잡지와 만화영화 포스터도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이동한 / 시작코퍼레이션 대표
- "'아, 나 이거 알아, 나 저거 기억나는데'라는 말씀이거든요. 무엇보다 감독님이 만화를 제작하셨을 때에 그 시대 감독님이 직접 쓰셨던 물건들."
만화를 소재로 한 카페에,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기념관까지.
만화의 맛을 보여주고,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만화의 힘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