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해 엄마'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있습니다.
스크린에서 무대로 영역을 넓혀 감동을 선사하는 홍이주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싱그러운 미소를 선보이다가도 금세 감정이 폭발하는 명연기를 펼칩니다.
배우 홍이주는 연극 '사랑해 엄마'의 선영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사랑해 엄마'는 뜨거운 감동이 있지만, 시원한 웃음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 인터뷰 : 홍이주 / 배우
- "재밌는 요소들이, 개그 포인트가 중간 중간 살아있고 재밌어요. 그래서 뻔하게 다 와서 앉아 있다가 많이 웃고 그러다가 나중에 정말 감동을 받고 돌아가시더라고요."
영화로 주로 활동했던 홍이주는 연극 무대에서는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약 1년 전 '연극을 쉬지 않고 하겠다'고 자신과 약속한 것을 지키며, 관객과 교감하며 함께 호흡하는 법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이주 / 배우
- "관객들이 와서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는 있지만 저희 배우들도 바로 감동을 받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돌아갔을 때 그만큼 배로 저희도…."
연기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채로운 역할에 몰입하는 홍이주는 배우 안재홍, 박정민과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이주 / 배우
- "저는 '기생충'에 나오는 이정은 선배님처럼 되고 싶고 뭔가 사연이 있고…. 뭔가 분위기가 있고 모든 배우들이 그런 걸 좋아하긴 하지만 그런 것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매번 새로운 역할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는 홍이주는 다음 달 중순까지는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사랑해 엄마'를 통해 관객에게 따스한 사랑을 건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