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고양이 신드롬에 힘입어 출판계에도 고양이 에세이가 인기다.
실례로 최근 출간한 에세이 '호찌냥찌'는 출간 전 사전예약 판매만으로 네이버 도서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 같은 고양이의 인기를 반증했다.
호찌냥찌는 야생에서 쫓겨난 호랑이 '호찌'와 유쾌한 일곱 고양이들의 한집 살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뿐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면서 공존하는 포근한 이야기도 인기의 비결이다. 정글 같은 약육강식의 현실과는 달리, 호랑이가 고양이를 괴롭히거나 잡아먹지 않고 다친 새도 도와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에 많은 독자들이 위로받고 있다. 지은이 Grace J(정하나)는 반려묘 마오, 미오를 만나 고양이를 그리기 시작해 현재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색칠해 보라냥' '또 색칠해 보라냥'이 삽화로는 '책 읽는 고양이' '내 이름은 모모
행복한북클럽 관계자는 "이 책은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서툰 사람들을 위한 동화책"이라며 "서로를 아끼고 지켜주며 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치열했던 하루를 잠시 내려놓고 위로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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