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하모닉이 오는 3월 내한해 공연한다. 수상 후 첫 동아시아 투어 일환이다. 3월 10일 대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12일 춘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13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차례로 찾는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과 프로
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1957년 창단한 홍콩필하모닉은 최근 수 년 간 얍 판 츠베덴 지휘 하에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원래 바이올리니스트였다가 미국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의 권유로 지휘자로 전향한 얍 판 츠베덴은 현재 홍콩필과 뉴욕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