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다음 달 25일 개최...“기생충부터 극한직업까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다음 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대종상 영화제는 행사 개최에 앞서 오늘(17일)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습니다.

대종상 영화제 예심은 한국 영상 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습니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미 아카데미 시상 6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오른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를 포함해 총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감독상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백두산’의 이병헌, ‘증인’의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한석규가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에는 ‘증인’의 김향기, ‘윤희에게’의 김희애, ‘생일’의 전도연,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 ‘미쓰백’의 한지민이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재작년 9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합니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입니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구회는 “대종상이 10월, 11월에 열리다 보니 그해 8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들만 심사 대상에 올라가고 그 뒤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였다.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MBN 문화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