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발병한 폐렴은 호흡기와 장에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 일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밝혀졌죠.
앞서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바이러스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는 점에서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발병지인 중국을 넘어 태국과 일본, 그리고 이번에 우리나라에도 감염자가 입국하면서 더욱 우려가 큽니다.
태국에서 2명, 일본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들 모두 우한을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국내 유입 환자도 우한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성이구요.
홍콩에서는 의심 환자가 90명이나 발생했고, 이 중 14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퇴원했는데 아직 감염 확인 사례는 없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 중국에서 무려 130여 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감염자가 이미 5천 명을 넘었을 수 있다는 무서운 전망까지 나오는데, 왜 이렇게 갑자기 급속도로 퍼지는 걸까요?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