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고향 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가 오는 6월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11일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이 오케스트라는 6월 7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같은 달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이들은 1부에서는 '에그몬트 서곡'을 들려주고 백건우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2부에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이 이어진다.
1907년 '본 시립 교향악단'으로 시작한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11
3년 역사를 가진 단체다. 1963년 '본 베토벤홀 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바꿨고, 2003년부터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로 한 차례 더 바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49세 지휘자 디어크 카프탄(Dirk Kaftan)이 음악 감독을 맡아 이들을 이끌고 있다.
[서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