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기생충 신드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재개봉하자 박스오피스 5위로 뛰어올랐고,미국에선 티켓 예매가 지난주 대비 400% 넘게 늘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5월에 개봉해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뒤 다시 국내에서 개봉된 기생충은 이틀 만에 관객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스오피스에선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놀라운 건 좌석판매율, 25.5%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100석 가운데 26명가량이 직접 봤다는 건데,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클로젯의 7.4%보다 3배 많은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코로나 정국으로 인한 판매 부진 속에서 선전하는 건데, 관심은 미국에서도 폭발적입니다.
LA 20곳 등 상영관이 미국 내 전체 2천 곳으로 확대되면서 티켓 예매는 지난주보다 443% 급증했고, 한 예매 사이트에서는 예매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35억 원 매출을 올린 베트남에서는 오는 17일 최대 100개 상영관에서 재개봉 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매출액은 현재 860억, 전 세계 매출 2,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재개봉이라든가 흑백영화 개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새로운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세계적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갈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영화에서 화제가 됐던 짜파구리 컵라면 출시가 검토되는 등 '기생충 신드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