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지역예선 첫 경기에서 일본이 중국을 4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우리 야구대표팀은 오늘 저녁(6일) 대만과 첫 대결을 펼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의 철벽 마운드가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일본의 다르빗슈는 4이닝을 노히트노런으로 틀어막으며, 중국에 기선을 제압합니다.
타르빗슈의 투구 수는 46개에 불과했습니다.
타격에서는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3회 말, 1사 2루에서 3번 타자 아오키가 중전안타를 때렸고, 중국 중견수의 실책을 틈타 2루 주자 나카지마가 홈을 밟았습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홈런왕인 5번 타자 무라타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킵니다.
일본은 이후 6회 말 중국 투수의 보크로 1점을 추가했고, 결국 4대 0으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점수로만 보면 일본의 완승이었습니다.
하지만, 5안타에 그친 일본 타격은 '빈공'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톱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일본의 이치로는 5타수 무안타에 허덕였습니다.
「 그나마 3회 초, 중국 4번 타자 펑페이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낸 호수비로 이름값을 했습니다. 」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우리 야구대표팀은 오늘(6일) 저녁 대만을 상대합니다.
류현진과 리젠창이 양팀의 선발로 예정된 가운데, 이 경기의 승자가 내일(7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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