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경오픈은 매일 선두가 바뀌는 혈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4라운드에서는 어떤 이변이 펼쳐질지, 강영구 기자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국내 최고의 대회답게 매일 선두가 바뀌고, 이변이 속출하는 매경오픈 선수권대회.
단연 볼거리는 노장선수들의 투혼이 언제까지 지속하느냐 입니다.
54살의 '백전노장' 최상호는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차 공동 4위로 국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입니다.
'베테랑' 허석호 역시 공동 4위로 우승권에 바짝 다가섰으며 공동 12위를 기록한 김종덕도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또 날씨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2라운드 후반부터 비가 내리면서 코스 상태가 대회 초반과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비거리가 줄면서 2라운드 깜짝 선두로 부상한 오태근처럼 장타가 유리한 상황.
유리판 같던 그린 빠르기도 줄어 쇼트게임을 잘하는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홀인원에 대한 기대감이 주말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파 3홀 전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BMW 승용차를 탈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위기돌파 능력이 어느 대회보다 요구되는 매경 오픈.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라운드를 더해 갈수록 우승컵의 향배는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전하는 골프팬들의 즐거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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