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PGA와 LPGA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녀 동반 우승까지 기대할 만큼,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PGA와 LPGA는 '코리아 위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선수들이 유독 강한 대회가 동시에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먼저 총상금 600만 달러가 걸려 있는 미국프로골프투어 AT&T 내셔널 대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07년에는 최경주가, 그리고 2008년에는 앤서니 김이 각각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김은 엄지손가락 부상이 회복되면서, 최근 성적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나상욱과 양용은, 위창수, 이진명 등이 총출동해 우승컵에 도전합니다.
총상금 140만 달러의 LPGA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는 '지존' 신지애가 든든히 버티고 있습니다.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즌 2승으로 순항 중인 신지애는 페어웨이 안착률이나 그린 적중률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함께 출전하는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인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무려 5차례(1998년, 1999년, 2001년, 2003년, 2007년)나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세리는 단일 대회 6승이라는 대기록에도 도전합니다.
이밖에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김인경을 비롯해 최나연, 장정, 지은희 등도 항상 우승 사정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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