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PGA투어 AT&T내셔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 주최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타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앤서니 김이 AT&T내셔널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합니다.
1번 홀에서부터 정교한 샷 감각으로 경쟁자들보다 앞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세컨드 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인 앤서니 김은 이어 버디를 성공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5번 홀에서는 이글 찬스를 맞기도 합니다.
세컨드 샷이 그린에 떨어지고서 폴대를 맞고 살짝 튕겨 나갑니다.
곧이어 갤러리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파3 7번 홀에서도 5미터짜리 버디 찬스를 침착하게 잡아냅니다.
대회 첫째 날 앤서니 김은 보기 없이 8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섭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12번 홀 롱버디 찬스마저 성공하며 앤서니 김을 바짝 따라붙습니다.
16번 홀 버디 퍼팅 역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우즈는 6언더파 64타로 D.A 포인츠, 브라이스 몰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양용은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올랐고, 최경주는 7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117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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