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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년…랜선 타고 떠나는 전국 여행

이상주 기자l기사입력 2021-01-29 19:18 l 최종수정 2021-0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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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일상생활까지 막힌 요즘 여행이나 관광은 먼 세상 얘기로 들릴 정도가 됐습니다.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떠나는 간접여행의 인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잡은 랜선 여행, 이상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소백산 자락 끝, 경상북도 영주 시내에서 10km 떨어진 한적한 동네입니다.

어머니와 딸 둘이서 운영하는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 특별한 유튜버가 있다고 해서 만나러 왔습니다.

(모든 식재료 중에서 가장 사장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그런 식재료가 있다면?)

(부석태)

(부석태라면 부석사 콩?)

코로나19로 지역 관광이 무너지자 지역 명소와 맛집을 알리려고 나선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사장입니다.

[김성조 :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쑥스러웠고 쉽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올 수 있다면 다 넘어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로.

무작정 시작한 것이 벌써 8개월, 구독자와 지역 시민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신옥 : 카페 대표] 자영업자로서는 아주 고맙고 감사합니다.

B급 감성의 패러디 댄스로 조회 수 450만이 넘은 이 영상의 출처는 충주시 공식 채널입니다.

충주시를 홍보하는 다른 영상의 기본 조회수도 20만이 넘는데 수도 서울시보다 구독자가 많고 조회수로 수익 계산을 해 보면 1년에 5억 원이 넘습니다.

이 영상들을 모두 만드는 데 투자한 비용은 고작 장빗값 60만 원,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김선태 : 충주시 홍보담당관실] 시장님이 시켜서 억지로 했는데, 저희는 좀 성공하고 싶었어요. 딱딱하지 않고 재밌게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고, 시민 국민이 재밌게 볼 수 있는 걸 원했고

코로나19 후 1년, 관광이 어려워지자 이처럼 온라인 관광이 대세가 됐습니다.

여행길은 막혔지만, 욕구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생긴 겁니다.

국내 한 업체가 개발한 '실시간 라이브 랜선투어'는 90분에 2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유료 참여객 기준으로 누적 1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부가 외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랜선 여행 상품은 유료인데도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한국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한국관광홍보영상 '범 내려온다'의 동영상 시리즈는 조회 수는 5억 건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충섭 /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
- "아직도 패러디 영상 유튜버들의 댓글과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이 아름다워서 코로나 시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인상이 강한 거 같습니다. 이 영상을 보신 분이라면 한국을 택할 거 같습니다."

여행업계에서는 랜선 여행을 통해 실제 여행하듯 일정에 따라 관광지를 방문해 볼 수 있어 코로나19 종식 후 외국인 이용자들을 한국으로 오게 하는 효과가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랜선 여행 시대, 관광의 본질을 물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와서 행복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해 줄 수 있는 열정.

관광은 새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볼거리든 먹을거리든 아니면 체험이든.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최진평·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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