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식인 멧돼지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 '차우'와 '해리 포터'의 맞대결이 관심을 끕니다.
이 밖에 어린이용 애니메이션과 유쾌한 일본영화도 개봉했습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차우]
「 식인 멧돼지라는 무시무시한 소재를 다뤘습니다.
」
그러나 영화는 스릴러보다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시실리 2km'를 본 관객이라면 쉽게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습니다.
굳이 정체성을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2시간을 즐겁게 보내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
'해리 포터'만이 가진 재미는 여전하지만, 훌쩍 커버린 주인공들의 모습은 왠지 어색합니다.
하지만 이제 '해리 포터' 시리즈도 2011년 개봉 예정인 '죽음의 성도' 편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해피 플라이트]
「여객용 항공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유쾌한 웃음을 담았습니다.
」
'워터보이즈'와 '스윙걸즈'로 잘 알려진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아야세 하루카의 엉뚱한 매력이 돋보이지만, 일본영화 특유의 웃음 코드가 그렇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탐험]
「실사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3D 애니메이션들이 판을 치지만, 2D 애니메이션만의 푸근한 맛이 있습니다.
」
케이블TV 프로그램에 익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주인공 이름을 '진구'로 했는데, 흥행 성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