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현지 적응 훈련을 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출전에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 군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바로 '산소 탱크' 박지성입니다.
박지성은 맨유의 아시아투어에 합류하지 않고 그동안 국내에 머물렀습니다.
FC서울과의 친선경기가 박지성에게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에게 나서는 첫 무대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퍼거슨 / 맨유 감독
- "(박지성이) 2007년에 출전하지 못했던 건 부상 때문이었으며, 한국 투어를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내일 다시 출전하는 데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국 방문 때 팬들의 큰 성원에 감동을 느꼈던 에드윈 판데르 사르는 다시 한 번 한국팬들을 위해 선전을 다짐합니다.
▶ 인터뷰 : 판데르 사르 / 맨유 골키퍼
- "(FC서울전에)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를 통해 멋진 모습 보여주겠습니다."
이를 위해 맨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친선경기를 대비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푼 맨유 선수들은 이어 전술 훈련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동료와 호흡을 맞춥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따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크게 터져 나왔습니다."
이날 공개 훈련을 지켜본 팬들은 3천여 명.
유료 관중이었지만, 훈련 예정 시각보다 한 시간 전부터 맨유 선수들을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열성팬들을 보유한 맨유, 그 중심에 박지성이 있습니다.
MBM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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