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가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고 조오련 씨의 영결식은 고향 해남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박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 씨의 영결식이 고인의 고향인 전남 해남군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가족과 친지, 수영계 인사 등 20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슬픔 속에 지켜봤습니다.
조 씨의 큰아들 성웅 씨가 근무했던 부대의 대대장 문석준 중령은 조사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석준 / 중령, 해군 특수전여단
- "바다에서 헤엄치고 싶다던 님께서는 잠시도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장지를 향하는 큰아들 성웅 씨의 굳은 표정은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고….
아직도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부인 이성란 씨는 오열하며 쓰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발인을 마친 운구 차는 조 씨의 고향인 해남군 학동리 생가 주변에 도착해 노제를 지냈습니다.
유해는 생전 고인의 유언에 따라 해남군 법곡리 자택 주변에 묻혔습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하늘에서는 굵은 빗방울이 하염없이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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