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소식을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우사인 볼트가 특유의 폭발적인 주법으로 곡선 주로를 질주하며 가장 먼저 아사파 파월에게 바통을 넘겨줍니다.
마지막 주자인 아사파 파월은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대회 신기록인 37초 31로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이로써 역대 다섯 번째로 이 대회 3관왕에 오른 볼트는 자메이카 동료와 기쁨을 함께합니다.
자메이카의 돌풍은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이어졌습니다.
100m 우승자인 셸리 안 프레이저를 앞세운 자메이카는 42초 0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맞수로 꼽혔던 미국은 준결승에서 바통 전달에 실패하며 대회 3연패가 물거품이 됐습니다.
여자 해머던지기 결승에서는 폴란드의 아니타 블로다치크가 77m 96을 던져 이 대회 들어 세 번째로 세계 신기록을
또,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미국의 드와이트 필립스가 8m 54를 뛰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육상의 꽃, 남자 마라톤에서는 케냐의 아벨 키루이가 2시간6분54초의 대회신기록으로 정상을 밟았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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