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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M] '한'과 '흥' 한국의 춤 세계를 홀리다

이상주 기자l기사입력 2021-06-22 19:20 l 최종수정 2021-06-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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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한국을 알리겠다며 여러 명소에서 춤을 춘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이 SNS에서 수억의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었죠.
앞서 싸이의 말 춤이나, 방탄 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군무 등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 우리의 춤, 그 특별함을 포커스M 이상주 이동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수궁가의 한 대목을 인용해 현대식으로 노래한 '범 내려온다'

이 영상은 유튜브와 SNS 등 도합 6억 뷰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흥과 엇박자의 독특한춤 동작은 다양한 패러디를 만들어 냈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람 / 앰비규어스댄스 컴퍼니 대표
- "일단은 의상 자체를 이제 전통에서 좀 따왔는데 그런 색감들이 좀 외국에서 보기 드문 색감이지 않았을까. 또 거기에 저희가 딱 선글라스 끼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멋있는 춤이 아니라 그냥 뭔가 저희의 스타일이…."

앞서 말춤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40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와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군무 등도 다양한 패러디와 따라하기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대중문화 평론가
- "영화나 노래같이 언어가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다른 문화권에서도 소통을 거부감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3세기경에 쓰인 중국 역사서 '삼국지 위지동이전'에는 한국인이 노래와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DNA처럼 남아있었고 이제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우리의 춤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그렇다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한국인의 춤 특징은 무엇일까요."

국립무용단이 새 단장을 마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4년 만에 올리는 대형 신작 '산조'.

다양한 장단과 가락이 모이고 흩어지는 가운데 전통 기악양식이 춤으로 펼쳐집니다.

창작 춤에 현대적인 혁신이 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정구호 / '산조' 연출
- "산조는 무용하기에 그렇게 아주 적합한 음악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박자의 리듬이 변화가 굉장히 심하고, 즉흥적인 요소들이 갖고 있는 현대적이고 굉장히 아방가르드한."

우리 춤의 본질에는 한민족의 '한'과 '흥'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건을 휘어 감기도 하고 풀어주기도 하며 정중동의 매력을 선보입니다.

살풀이춤은 우리 민족의 한을 해소하고 정화합니다.

▶ 인터뷰 : 권영심 / 한국전통춤연구회 이사장
- "해외에 가서 공연했을 때 저희가 느린 장단을 갖고 가면 갈수록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승무, 살풀이춤처럼 전통춤에 대한 매력은…."

양손의 채가 휘몰아치면서 북소리와 함께 흥을 돋우는 '진도북춤'

춤을 추면 출수록 신이 나며 모두가 어우러집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 "흐트러진 듯하면서 흐트러지지 않은 그런 춤 동작이 진도북춤의 특징이에요. 특징적인 요소들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유발하고 자연적으로 동화되면서…."

전통을 계승하며 독창성을 가미한 우리의 춤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정민 / 무용평론가
- "우리나라 고유의 춤이 굉장히 경쟁력이 있거든요. 다른 나라 춤에서는 볼 수 없는 어떤 소우주적인 존재감이라든지 아니면 자연친화적인 움직임, 호흡법, 디딤, 굉장히 독창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세대를 거쳐 내려온 한국인의 흥과 흥, 우리 고유의 정서가 세계인을 춤추게 하고 있습니다. 포커스엠이었습니다."

[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라웅비 기자·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오혜진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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