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 신예 성악가 등용문 기대
조수미도 심사위원으로 참여
조수미도 심사위원으로 참여
↑ 소프라노 조수미 / 사진 = 연합뉴스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이름을 딴 성악 전문 국제 콩쿠르가 생깁니다.
현지 시간 26일 조수미는 2023년 프랑스에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Sumi Jo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 in Castle)가 출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프랑스 현지에서 창설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콩쿠르 개최를 위한 세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콩쿠르 영문 명칭에도 들어있듯 프랑스의 유서 깊은 고성을 무대로 2023년 여름에 첫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저명한 음악가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는 적지 않지만, 현존 음악가 이름으로 명명된 대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조수미는 이 콩쿠르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성악가를 세계 무대로 진출시키는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도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해 대회의 격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 콩쿠르는 아시아 신예 음악가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조수미의 오랜 소망이 결실을 본 것입니다.
조수미는 "저로서는 오랫동안 서랍 속에 넣어놓았던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나 꺼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올해로 세계 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조수미는 오는 3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빈(11월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서는 첫 해외 무대입니다.
12월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유명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와 함께 작업한 새 앨범을 발표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전국 투어를 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