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타고난 천재성에다 꾸준한 노력, 강한 자신감과 월등한 기술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계속해서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김연아에게 이제 경쟁자는 자신뿐입니다.
타고난 강심장에 뛰어난 기술력까지 더해진 김연아는 주변에서 쏟아지는 부담과 점수에 대한 압박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김연아에게 붙는 수식어도 '강심장'이란 단어가 자주 쓰일 정도입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다 점프를 실수했지만, 냉정함을 유지해 사상 첫 200점을 돌파했습니다.
새 시즌을 맞은 김연아는 특유의 강심장으로 주변의 기대를 다시 한번 고조시켰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테이팅 연기 초반 트리플 플립 점프를 하려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건너뛰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처리하며 총점 210.3점으로 여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210점을 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연아는 참가선수 가운데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유일하게 뛰었을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연기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은 당분간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오서 코치가 장점을 키워내면서 우승을 합작하고 있어 당분간 김연아의 독무대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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