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덴마크와 세르비아 평가전을 위해 유럽 원정을 떠났습니다.
허정무호가 유럽의 강팀과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정무호가 '도전의 땅'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이번 유럽 원정길에서 허정무호가 상대하는 팀은 덴마크와 세르비아.
힘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면서 이번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 각각 포르투갈과 프랑스를 제치고 1위로 통과한 강팀들입니다.
유럽의 강호를 상대하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운재 / 축구대표팀 골키퍼
- "유럽 원정길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덴마크나 세르비아 모두 강한 팀이고 조 1위로 통과한 팀이기 때문에 좋은 평가전, 훌륭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체격이 좋은 유럽팀을 상대로한 전술 점검을 최우선 과제도 뒀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덴마크 같은 경우는 중거리슛, 특히 오른쪽 풀백을 이용한 오버래핑과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은 편입니다. 장신선수 15번을 중심으로 한 세트피스와 세밀한 패스는 세르비아가 더 나을 때가 있고…. "
부상 중인 박지성과 박주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하며, 직접 몸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26경기 연속 무패행진(14승12무)을 이어온 허정무호. 하지만, 유럽팀은 이번이 처음.
과연 허정무호가 '도전의 땅' 유럽에서 어떤 성과를 가지고 돌아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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