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관광산업을 3배로 키우기 위한 정부의 처방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들어오는 사람은 적고, 나가는 사람이 많던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최근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관광 수지도 극심한 적자에서 9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언제든지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보다 근본적은 처방전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휴가 문화부터 개선합니다.
눈치 안 보고 휴가를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 연가사용 실적을 부서장 성과평가에 반영해 적극장려키로 했습니다.
해외 관광객 유치는 중국시장에 역점을 둡니다.
지난해 중국은 우리나라 인구에 맞먹는 4천500만 명이 해외 여행을 했지만, 이 중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은 2.6%에 불과했습니다.
상호무비자입국을 추진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관광호텔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관광 자원도 늘립니다.
4대강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비무장 평화생명길(PLZ) 등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조성합니다.
이번 부산 실탄사격장 화재로 인한 일본 관광객 참사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국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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