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우승 소식을 전했던 김인경이 이번에는 두바이에서 벌어진 유럽투어에서 우승했습니다.
위성미는 막판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인경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김인경은 유럽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18언더파 270타로 재미교포 위성미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 6월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우승입니다.
막판 김인경과 위성미의 우승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달리던 김인경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위성미도 17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김인경을 끝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승부가 갈린 것은 마지막 18번 홀.
위성미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추격에 제동이 걸리며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김인경은 마지막 홀에서 3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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