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신선우 감독을 영입한 SK가 8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KT는 삼성을 제물로 8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진에 빠진 SK의 추락이 끝이 없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던 SK는 3쿼터 들어 기회를 잡습니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방성윤과 주희정의 연이은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동점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KT&G로 넘어갔습니다.
신인 박성훈과 박상률의 득점포도 든든했습니다.
여기에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이상범 감독의 강한 항의도 선수단을 결집시켰습니다.
SK는 방성윤이 막판 동점 기회에서 자유투를 놓친 데 이어 3점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84대79로 승리를 거둔 KT&G는 SK를 8연패의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김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SK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명장' 신선우 감독은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습니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LG에 82대77로 이기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서장훈은 주포 라샤드 벨과 49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부산에서는 KT가 삼성을 94대85로 누르고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가 됐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