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오리온스가 역대 가장 낮은 득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프로팀 간의 경기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점수였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리온스의 슛이 잇달아 림을 외면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의 득점 부진은 심각했습니다.
오리온스는 1쿼터에 단 10득점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허버트 힐 14점을 넣었지만, 그 뿐이었습니다.
마지막 4쿼터에는 자유투로만 단 5점을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66대47, 오리온스의 완패입니다.
지난 2005년 LG가 기록한 50점보다 적은 역대 팀 최소 득점의 불명예입니다.
두 팀의 총 득점도 113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기록입니다.
오리온스의 야투성공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자유투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면 더욱 참담한 기록이 나올 뻔 했습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김승현은 잠시 코트에 섰지만, 벤치에서 팀의 참패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삼성에 74대73,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한 때 16점 차까지 뒤졌던 동부는 26점을 넣은 김주성의 원맨쇼로 기어코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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