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는 SK가 KT&G를 꺾고 13연패 뒤 3연승을 달렸습니다.
SK 사령탑을 맡은 신선우 감독의 농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표류하던 SK가 중심을 잡았습니다.
무서운 뒷심을 갖춘 팀으로 변신했습니다.
경기 초반 끌려가던 SK는 전반을 32대32로 마치며 역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테크노 가드' 주희정과 부상에서 돌아온 변현수는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여기에 골밑을 지켜낸 김민수의 득점도 가세했습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비도 살아났습니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는 상대에 단 4점만을 내주는 끈끈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63대50, SK의 역전승입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서울 SK 가드
- "(연승하면서)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아졌고요. 공격보다 수비 쪽에서 많이 바뀌면서 체력적인 면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 같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서울 SK 감독
-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이는 게 좋아지면서 팀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SK 신선우 감독은 지난달 자신의 사령탑 복귀전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KT&G를 잡고, 최근 3연승을 달렸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삼성을 78대60으로 크게 이기고 9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30점을 넣은 이광재를 앞세워 1위 모비스에 87대81로 이겼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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